성동조선, 통영 3야드 공매 착수..매각가 1300억원 내외

11일께 매각공고...현대산업개발 인수후보 거론
담보권자 '우리·농협중앙회·군인공제회' 채권액 회수
  • 등록 2015-09-08 오전 10:41:52

    수정 2015-09-08 오전 10:41:52

△성동조선해양 통영 야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동조선해양(이하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통영시에 위치한 성동조선의 3야드 부지 ‘안정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공개매각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11일께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 1608번지’에 위치한 27만 5269.10㎡(8만 3414평) 규모의 토지에 대한 공개매각을 위한 공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주요 인수 후보는 통영LNG발전소 사업 부지를 물색 중인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꼽히는 가운데 매각가는 감정평가 금액인 1100억원보다 200억원 가량 높은 1300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토지를 매각하더라도 1235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성동조선으로의 유입금은 거의 없다. 오는 10월쯤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수 자금은 담보권자인 우리은행이 690억원, 농협중앙회와 군인공제회가 각각 300억원씩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동조선은 정홍준 전 성동조선 대표와 성동산업에 대한 지급보증을 위해 통영 부지를 담보로 제공했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공정한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발전소 부지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이 사실상 유일한 원매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동조선은 이달 초 내놓을 5년짜리 중장기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자체 경영협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삼성중공업(010140)과 경영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다른 채권단에 신규 자금 지원 등을 설득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성동조선해양 대출잔액은 1조 13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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