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 테러, 묻지마 칼부림으로 170여명 사상

  • 등록 2014-03-03 오전 11:14:29

    수정 2014-03-03 오전 11:14:2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국 쿤밍 철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난동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서남부 원난성 쿤밍시 기차역에서 시민을 겨냥한 무차별 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사망자가 30여 명, 부상자가 140여 명에 달한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2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행자들은 검정색 복장을 착용하고 철도역 매표소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둘렀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범인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어 쿤밍 시내에서 용의자 3명을 더 체포했다.

쿤밍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번 사건에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쿤밍시 정부는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테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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