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7월14일부터 24일까지 최종안 확정

  • 등록 2012-06-11 오후 1:22:55

    수정 2012-06-11 오후 1:22:55

[보령=뉴시스] 세계적인 ‘보령머드축제’가 재단법인 2년차를 맞아 축제의 정착과 수익성·공익성을 추구하며 새롭게 운영된다.

(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이시우)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단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14일부터 개최되는 제15회 보령머드축제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입장료를 징수하는 등 수익사업을 시도했던 축제조직위원회는 재단법인 2년차를 맞아 올해에는 세계적인 축제로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익성과 공익성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날 확정된 제15회 보령머드축제의 축제예산은 지난해(18억8000만원)와 비슷한 18억9000만원이며, 축제기간은 9일에서 11일(7월 14일~24일)로 이틀 늘어나고 축제 프로그램은 지난해 49개에서 1개 늘어난 5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체험존 입장료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으로 동일하나 체험장시설 정비를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되며, 지난해 축제장에서만 판매되던 입장권이 올해부터는 축제장 매표소와 인터넷 예약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관내·외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정기부금 제도를 활성화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축제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면서 범국민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축제프로그램은 머드에어바운스체험 등 22개의 체험행사를 비롯해 ▲머드축제 사진전시 등 7개 기획·전시행사 ▲거리퍼레이드 등 11개 연계행사 ▲개막식 및 축하공연 등 10개 야간행사 등 총 50개 프로그램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체험형 프로그램이 강화돼 운영된다.

또 축제기간 중 7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인근 머드테마파크 조성부지에서 여름 환경을 생각하며 작은 실천을 체험하는 그린운동의 일환으로 (주)한화에서 주최하는 ‘그린그루브페스티벌’ 행사도 개최된다.

이시우 이사장은 “축제 기간 중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문화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머드축제는 보령의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머드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착안해 머드화장품 개발에 성공한 후 머드제품의 홍보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제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한 이래 머드축제 매니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체험형 축제로 인정받아 3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재원마련을 위해 일부체험에 입장료를 징수하는 등 자생력을 갖춰 성공적으로 개최해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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