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회사측에 따르면, 포스코는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16일자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은 비상경영체제 구축 및 해외 마케팅 기능 보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경영진단실이다. 계열사 차원의 업무 프로세스, 경영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즉 `콘트롤 타워` 역할이다. 위기 관리를 담당하며 지난해 신설된 ERM그룹과 인재혁신실의 프로세스 진단 그룹 등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계열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는 계열사들의 사명 앞에 포스코를 붙이고, 일부 계열사를 송도로 이전하는 등의 통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계열사들이 각자 움직이다보니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지 않고 있고, 사명이 통일돼 있지 않아 소속감이 생기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경영지원부문에서는 패밀리연수원설립추진반을 신설했다. 패밀리 교육 기능 등을 맡을 예정. 이 또한 포스코패밀리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0년부터 운영해온 매트릭스형 조직운영을 확대해 조직 간·회사 간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패밀리 차원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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