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00선이 보인다..소프트웨어株 `반짝반짝`

게임 등 소프트웨어주 급등..가스관·철도주도 강세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 이어져..외국인 8일째 순매도
  • 등록 2011-09-02 오후 3:21:48

    수정 2011-09-02 오후 3:21:4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일 코스닥시장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아시아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테마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87%) 오른 494.47에 마감했다. 12개 상한가 포함 423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등 513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 종목은 보합.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610만주와 2조4118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538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65억원, 외국인은 218억원 순수하게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등이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켐텍(00367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내렸다.

테마주에서는 게임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기세 좋게 올랐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게다가 경기 방어주로서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힘을 실어줬다.

게임주 중에서는 웹젠(069080)SK컴즈(066270)가 상한가를 갔다. 이 밖에 컴투스(078340) JCE(067000) 엠게임(058630) 액토즈 등도 나란히 올랐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 선거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안 원장이 서울 시장이 되면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글과컴퓨터(030520), 팅크웨어(084730)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도 덩달아 올랐다.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가스관 연결안이 의제로 올라갈 것이라는 소식에 가스관 관련주들도 빨간불을 켰다. 미주제강(00267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앤비성원(015200)스틸플라워(087220)가 7% 내외로 올랐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유라시아철도 구상에 대해 다시 언급하면서 세명전기(017510) 대아티아이(045390) 리노스(039980) 씨그널정보통신(099830) 삼현철강(017480) 등 철도 관련주도 줄줄이 오름세를 탔다.

골다공증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기준 완화 소식에 쎌바이오텍(049960) 한스바이오메드(042520) 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황 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씨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엔터기술(068420)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나노신소재(121600)는 미국 거래처의 파산에 이틀째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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