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전사 조직개편 때 경영혁신 부문 내에 신설했던 품질담당을 지난달 구 부회장 직속으로 옮겼다. 품질담당은 품질점검· 품질교육 등 품질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전무급이 책임을 맡고 있다.
올 초 신년사에서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4가지 과제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미래사업 준비·인재육성 및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축과 함께 `품질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은 취임 때부터 품질을 강조해왔다"며 "직접 보고받고 관심을 두겠다는 의미에서 품질담당을 직속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말 생산능력 120MW(메가와트)급 1기 라인을 완성하고 지난해 초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말까지 330MW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 부회장은 작년 10월 취임 때에는 품질 개선과 소비자 만족, 혁신 과제를 이끌어내 빠르게 조직에 심으라는 뜻으로 6시그마 추진팀과 혁신팀을 직속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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