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입주 협약식 이후 기자와 만나 "고덕지구에는 먼저 반도체사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수종사업도 고덕지구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5월 대표 신수종사업으로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증진 미래산업을 5대 미래 먹을거리로 발표했다.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총 23조원을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다만 신수종사업 중 어떤 사업이 고덕지구에 입주하게 될지는 밝히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고덕 삼성전자 단독산업단지를 수원 디지털시티, 천안 디스플레이시티 등에 이은 최첨단 산업단지로 만들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지구에 최소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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