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CHO(최고인사책임자)로 근무하며, 인사관리부문의 글로벌화를 주도한 레지날드 불 부사장(사진)이 사임했다.
이에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간병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 영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LG전자는 그의 뜻을 받아들여 3월 31일자로 퇴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불 부사장은 향후 6개월 간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인사분야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그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남 용 부회장과 LG전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가진 CHO를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CHO가 선임될 때까지는 전임 불 부사장과 함께 근무해 온 현 탤런트 매니지먼트(Talent Management) 팀장 강돈형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불 부사장은 글로벌인사관리 분야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LG전자의 글로벌비지니스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불 부사장처럼 세계 최고수준의 역량을 가진 인재를 영입해 세계최고의 조직을 만든다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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