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펀드 회장(
사진)이 지난 9일 밤 입국후 검찰조사를 받다 24일 국내체류 16일만에 출국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e메일 형식의 성명을 내고 "한국 검찰 조사에 10일간 전적으로 협조했다"며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존 그레이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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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론스타가 한국에서 투자자로 활동했던 선의(good faith)가 입증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외환은행 헐값매각 및 외환카드 주가조작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이 지난 9일 입국한 후 지난 14일부터 열흘간 그가 외환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에 관여했는지, 불법로비를 벌였는지, 외환은행 주가조작에 연루됐는지 등을 추궁해왔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는 지난해 9월 HSBC와
외환은행(004940) 지분 51.02%를 63억17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으며, 늦어도 올해 4월말까지 지분매각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본계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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