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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음성채팅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아마 지금으로부터 2년 후까지는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년엔 팔지 않을 것이고 내후년에도 팔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나의 예측을 지지하지만 그때까지의 주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며 “앞으로 최소 18~24개월의 시세(quote)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다. 믿어도 된다. 아마도 2025년이나 내가 (시세를) 알 수 없는 그 즈음까지는 주식 판매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또 오너 리스크와 관련해 “(트위터 인수를 진행했던) 지난 몇 달 동안 테슬라의 중요한 회의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머스크의 방송은 한때 6만명이 동시 청취하는 등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머스크가 더이상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반등했다. 하지만 추후 시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미 언론들은 진단했다. 머스크가 과거에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가 번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악시오스는 “머스크는 트위터를 지원하기 위해 테슬라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확신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머스크의 리더십에 질린 일부 투자자 또는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은 주식을 매각하거나 차량 선주문을 취소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