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빨라진 연말여행 준비…12월 주요노선 예약률 50% 육박”

  • 등록 2016-11-01 오전 9:36:36

    수정 2016-11-01 오전 9:36:3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연말 여행을 준비기간이 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089590)은 12월 주요 노선의 항공권 예약률이 50%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괌과 사이판 등 대양주, 베트남 다낭과 일본 오키나와, 홍콩 등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휴양지인 괌은 10월4주차 현재 12월 예약률이 4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7%포인트 높은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 다낭도 전년대비 22%포인트 상승한 44%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전통적인 인기 노선인 홍콩의 12월 예약률도 지난해 36% 보다 높은 49%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관광청은 지난해 124만명이 찾았던 우리나라 여행객이 올해는 13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홍콩을 방문하는 시기는 12월과 1월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연말 예약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12월1일부터 탑승 가능한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한 ‘찜(JJim)’ 프로모션을 통해 예매시기를 앞당겨 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예약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탄절과 새해 첫날이 모두 일요일이어서 연휴로 이어지지 않아 이 기간 예약률은 지난해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2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노선별 예약률은 40~50%대로 다른 기간과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괌은 11%포인트 낮은 39%, 일본 후쿠오카는 22%포인트 낮은 43%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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