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鄭의장, 선거구획정 논의에 양당만 불러 유감"

"비례대표 비중 확대하고 배분방식도 연동형으로 개선해야"
  • 등록 2015-10-12 오전 10:33:45

    수정 2015-10-12 오전 10:33:4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2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불러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논의를 하는 것에 대해 “국회의장조차 선거구획정 논의에 두 당만 부른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선거구획정과 선거제도 개혁에 있어서는 양당이 아니라 3당의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양당은 선거구획정위의 팔을 비틀어 당리당략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비례대표 축소는 승자독식 구조를 더욱 강화해서 정치퇴행을 재촉하는 길이다. 현행 비례대표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그 배분방식도 연동형으로 개선하는 것이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개혁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이번에도 정치개혁을 또 다시 후퇴시키고 있다. 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지역 대표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동원하는가 하면 비례대표 의석수를 축소하면 안 된다는 야권의 주장을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으로 뭉개려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키우고 그 정치불신을 배경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는 ‘놀부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거구획정위에 대해서는 “이번 획정위는 과거와 같이 국회 산하에서 권한도 없이 활동해온 위원회가 아니라 법적인 권한을 갖고 독립기구로 출범한 첫 번째 위원회”라며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려 무릎을 꿇었다는 오명을 뒤집어써서는 안 될 것이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소신껏 결정해서 공정한 획정안을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 심상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
☞ 심상정 "국방부, 지뢰사고 곽중사 해결방안 모색 답신"
☞ 심상정 국정감사 화제, 그가 걸어온 길도 '재조명'
☞ 심상정이 받은 편지 "지뢰사고 우리 아들도 똑같은 국민인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