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상품정보부터 결제까지..`스마트 카트` 中 진출

매장 내 상품·할인정보부터 스마트폰과 연계로 결제까지 제공

등록 2011-07-27 오후 1:03:28

수정 2011-07-27 오후 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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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매장 내 다양한 쇼핑정보와 할인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결제도 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 카트` 서비스를 중국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카트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얻은 쇼핑정보와 구매리스트 등을 매장 내 카트와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장 내 적용된 측위기술을 바탕으로 쇼핑·상품·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결합해 결제도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 2009년부터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반영, 개발해온 것이다.

스마트 카트는 서비스는 고객의 쇼핑절차를 분석, 가장 효과적인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매장에 가기 전 쇼핑과 할인 정보를 검색하고, 매장에서는 위치에 따라 스마트 카트의 디스플레이에서 상품·할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 기술로 현장에서 바로 쿠폰을 받고, 상품을 결제할 때는 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카트에 적용된 실내측위기술은 `UWB`와 `지그비(Zigbee)`가 혼합된 방식으로 오차 범위 1미터 이내로 매장 내 위치를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카트를 사용하면 유통업체의 구매이력과 사용패턴정보가 애플리케이션과 결합, 개인화된 스마트 쇼핑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는 상품이나 할인정보를 빠짐없이 챙길 수 있고, 제조사는 매장에서 상품을 효과적으로 광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유통업체는 고객의 성향을 파악,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국 내 대형마트 사업자인 로터스(Lotus)와 공동으로 상해 매장에 스마트카트를 설치해 테스트에 돌입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내 유통업체와 협의, 테스트 돌입에 나설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스마트 카트가 유통·광고·제조업계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