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풍력·車부품 `강세`

개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459.33까지 밀려
지수 하락 불구, 시총 상위주는 `선전`
풍력 기자재·車부품·줄기세포株 등 강세
  • 등록 2011-06-17 오후 3:28:20

    수정 2011-06-17 오후 3:28:2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공세에 밀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1포인트(0.26%) 내린 459.33에 장을 마감했다. 22거래일 연속 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6% 오른 464.96으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장중 개인은 순매도로 외국인은 순매수로 자리를 바꿨다. 결국 개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한 셈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62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일대비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2.96% 오른 4만원, CJ E&M(130960)은 2.12% 상승한 4만3300원, 다음(035720)은 0.26% 오른 11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3.93% 오른 12만7000원, SK브로드밴드(033630)는 0.60% 상승한 4175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2.56%, 동서(026960)는 0.27%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4.42% 내린 2만4850원에 장을 마쳤다. CJ오쇼핑(035760)도 0.40%, 포스코 ICT(022100)는 1.00%, 메가스터디(072870)는 1.73%, 에스에프에이(056190)도 0.3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전일대비 오른 업종과 내린 업종이 백중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2.85%)가 가장 많이 내렸고 음식료·담배(-2.08%), 방송서비스(-2.05%), IT부품(-1.87%), 일반전기전자(-1.71%) 등의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오른 업종은 운송장비·부품이 2.58% 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제약(1.99%), 인터넷(1.71%), 비금속(1.61%), 금속(0.84%) 등이 상승했다.

테마주로는 풍력 부품 기자재 관련주, 자동차 부품 관련주, 줄기세포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풍력 부품 기자재 관련주로는 평산(089480)이 상한가인 1680원을 기록했고 현진소재(053660)는 6.10%, 태웅(044490)은 4.18%, 동국S&C(100130)는 4.09%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 관련주는 평화정공(043370)이 6.89% 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성우하이텍(015750)은 6.82%, 에코플라스틱(038110)은 1.60%, 코다코(046070)가 0.83% 올랐다.

줄기세포 관련주는 이노셀(031390)이 상한가인 852원에 장을 마감했고 바이넥스(053030)가 4.63%, 조아제약(034940)이 2.65%, 엔케이바이오(019260)가 2.33%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으로 상장한 쓰리피시스템(110500)은 하한가인 4930원을 기록, 공모가인 5800원을 크게 밑돌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909만6000주, 거래대금은 1조3139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593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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