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LG전자..가전사업 올해 목표는 '3010'

LG電 생활가전 품질 혁신 드라이브
`한계돌파 3010` 슬로건..영업이익률 올려라
  • 등록 2011-01-31 오전 11:02:47

    수정 2011-01-31 오전 11:09:03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한계 돌파 3010!"

LG전자(066570) HA(홈 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가 `2011년 독한 LG전자 구축`을 위한 선봉을 자처하고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LG전자의 HA사업본부는 최근 `한계 돌파 3010`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강한 실행력으로 올해 목표를 필달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한계 돌파 3010이라는 의미는 전년대비 매출 30% 신장과 10%의 영업이익률을 거두자라는 경영목표를 담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은 작년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했다. 매년 영업이익률 7% 수준을 유지해왔지만 작년 글로벌 업체간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과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요인을 반영하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악재를 이겨내고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반드시 거두겠다는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G전자는 ▲주력사업의 일등 가속화 ▲품질개선과 SCM(글로벌 공급관리)역량 강화 ▲혁신활동 가속화 ▲강한 실행력을 제고하라는 과제를 실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문의 경우 `서플라이어스 퀄리티 게이트`라는 엄격한 품질보증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품질등급이 높은 우수 협력회사에게는 인센티브를, 낮은 회사에겐 차기년도 개발금지 등 패널티를 부과하는 제도다.

뿐만 아니라 IQC(인커밍 퀄리티 콘트롤, 수입검사)와 LQC(라인 퀄리티 콘트롤, 기본성능전수검사), OQC(아웃고잉 퀄리티 콘트롤, 제품성능검사) 등 체계적인 3단계 품질관리시스템을 작년보다 더욱 강화했다.

지난 17일에는 불량품 척결대회도 열었다. 불량 제품들을 모아 파기하는 시간을 갖고 세계최고 품질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현장 감독자 및 각 사업부의 조직 책임자와 사원에 이르기까지 총 2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한계돌파 3010은 목표는 높게, 실행은 빠르게 하자는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독한 LG전자 생활가전의 첫 걸음은 바로 품질이라는 생각에서 품질 혁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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