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수 1년만에 다시 늘었다

증권맨도 다시 증가..또 사상최대
활황장에 `몸집 줄이기` 일단락
  • 등록 2009-11-20 오후 3:01:39

    수정 2009-11-20 오후 3:01:3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에서 활동하는 증권사들의 지점수가 1년만에 다시 늘어났다. 증권맨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3분기(7~9월) 증시가 활황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 위주로 이뤄지던 증권가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등 총 60개사의 전국 지점수가 1757곳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전인 6월말의 1748곳에 비해 9곳 늘어난 것. 특히 지난해 3분기 한꺼번에 6곳의 증권사가 신설되면서 지점수가 늘어난 뒤 무려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브로커리지 최고 강자인 대우증권(006800)이 지점을 3곳 늘렸고,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뒤 지점망을 늘리고 있는 HMC투자증권(001500)도 3곳에 새롭게 지점 문을 열었다. 동양종금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지점이 2곳씩 늘어났다.

물론 조직 슬림화에 치중하고 있는 하나대투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지점을 3곳씩 줄이기도 했다.

이처럼 증권사 지점이 재차 늘어나면서 증권맨들의 숫자도 덩달아 증가했다.

9월말 현재 국내외 증권사 60곳에 근무하는 임직원수는 3만9439명을 기록해 2분기말 3만9274명보다 165명 증가했다. 임직원수가 줄어든지 1개분기만에 다시 반등했다.

지점을 가장 많이 늘린 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직원을 각각 46명, 80명씩 더 뽑았고 동양종금증권도 직원수를 67명 늘렸다. 이 뿐 아니라 최근 신설사중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IBK투자증권(92명), LIG투자증권(33명), 한맥투자증권(15명) 등도 직원수를 늘렸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지점과 직원수를 다시 늘리는 것은 최근 시장이 강세장을 연출했던 영향이 큰데다 브로커리지와 CMA 등 고객접점 영업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과도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제 증권가에서 구조조정 얘기는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 듯하다"면서도 "4분기 들어 거래가 줄고 있는 등 여전히 업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어 섣불리 덩치를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대우증권, 북한 이탈주민 등 소외계층 후원
☞대우증권, 주말 성동·테헤란밸리지점 투자설명회
☞대우증권, `우수고객 초청의 밤`행사 진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