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현 집행부 임기 이달말까지"

올해 임협 차기집행부가 진행키로..11월 이후에나 가능할 듯
  • 등록 2009-09-17 오전 11:35:12

    수정 2009-09-18 오후 10:12:46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현 집행부 임기를 이달 말까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임금협상을 차기 집행부가 진행하기로 했다.

기아차(000270) 노조는 17일 지부쟁대위 소식지를 통해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현 20대 집행부 임기를 이달 말까지로 종료하기로 하고, 올해 임금협상을 차기 집행부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차기 집행부 선거를 위한 선거방식을 논의중이다.

선거방식이 결정되면 기아차 노조는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집행부 선거에는 약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금협상은 차기 집행부가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11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5월~8월 3개월간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측과 노조측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으며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 집행부의 임기와 선거 등의 논의가 시작되면서 지난 8월 임금협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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