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일 올해 사업계획 공식 발표

  • 등록 2009-01-06 오후 1:58:21

    수정 2009-01-06 오후 1:58:21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올해 사업계획안을 들고 오는 9일 울산에서 노조측과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6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그동안 미뤄져왔던 `생산계획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올해 생산·판매 목표에 대한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노조와 가질 예정이었던 2009년도 경영설명회를 2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또 매년 시무식에서 한해 판매목표를 제시해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최재국 현대차 부회장은 이와관련, “시장상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올해 판매목표를 잡지 못했다”며 “상황이 워낙 불확실해 분기별로 판매목표를 짜야 할 판”이라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노조측은 이에대해 "이번 설명회에서 사측은 물량확보 방안과 더불어 조합원의 안정적 임금확보 방안들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 157만대, 해외 138만대 등 총 295만대의 생산·판매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311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리겠다고 밝혔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실제로는 278만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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