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알앤씨, 북한 자원개발업체 지분 5% 인수

  • 등록 2008-12-15 오후 3:15:20

    수정 2008-12-15 오후 3:15:2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휴람알앤씨(046940)는 총 9억9900만원을 투자해 서평에너지 주식 6만6600주(4.97%)를 인수하고 대북 자원개발 및 건설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평에너지는 대한석탄공사와 대상홍콩, 아스트라상사 등이 투자한 대북 자원개발 및 판매 전문회사로 지금까지 약 22만톤(약 170억원)의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수입한 실적이 있다. 북한 석탄개발 및 판매, 석탄 전용부두 건설 운영을 주목적으로 지난해 1월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천성석탄합작회사`의 지분 50%도 갖고 있다.

휴람알앤씨는 "서평에너지 지분 취득 전인 지난 10월 대표이사를 포함한 기술진이 북한을 방문해 탄광에 대한 현장 확인을 거쳤다"며 "현지 담당자들과 미팅을 통해 탄질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휴람알앤씨 대북사업의 강점은 북한 민경련(민족경제협력연합회)으로부터 영업증을 발급받아 즉시 채굴이 가능하단 점이다. 또 마그네사이트, 몰리브덴, 아연, 알루미늄 등도 추가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익 휴람알앤씨 대표는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을 봤을 때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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