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부양 나섰다"

  • 등록 2007-12-06 오후 2:32:43

    수정 2007-12-06 오후 2:32:43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오는 7일 재상장을 앞두고 주가부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4614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의 4.0%에 해당하는 1357만주를 3만4000만원에 유상감자했으며 6일에는 자사주 1000억원어치 매입 방침을 밝혔다.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비용은 대우센터빌딩을 판 돈(9600억원)으로 충당했으며,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이처럼 주가관리에 나서는 이유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끌어들인 재무적투자자들의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복리 9%의 수익률을 보장했다.(주당 인수가격은 2만6262원)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주가가 3만4000원은 돼야 한다.

대우건설은 목표주가 3만4000원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버행(대량의 대기매물) 부담이 약화된 데다 내년 해외수주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김양기 상무는 "일부에서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72.1%의 지분 가운데 처분이 가능해진 22.1%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재무적투자자에게 확인한 결과 장기투자목적이 대부분이었다"며 "오버행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다소 부진한 해외수주실적이 내년에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월 60만평 규모의 하노이신도시가 착공에 들어가고, 6조원 규모의 하노이 장보-메찌지구 개발도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서종욱 신임사장은 해외수주 영업강화를 위해 해외수주영업팀을 1개에서 4개로 늘리는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지분구조
전략적 투자자(금호산업 등 5개사) 32.5%(인수당시 2조9000억원)
재무적 투자자(미래에셋 등 17개사) 39.6%(인수당시 3조5000억원) 

▶ 관련기사 ◀
☞대우건설 자사주 1천억 매입
☞건설사CEO "해외수주 발벗고 뛴다"
☞대우건설 서종욱사장 "해외수주에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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