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니버스'', 日서 가격경쟁력 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 "日업체들 관심 굉장히 많아"
"3년전부터 시장조사 착수..충분히 승산있다고 판단"
"높은 일본의 환경규제 수준 이미 맞춰든 상태"
  • 등록 2007-10-25 오후 12:40:38

    수정 2007-10-25 오후 12:40:38

[도쿄=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005380)는 오는 2009년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고급 대형버스 `유니버스'가 일본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25일 일본 도쿄 치바시에서 개최중인 제40회 도쿄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니버스'를 전시한 이후 일본 관광버스 업체 등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엔저상황이어서 처음 시장진출을 결정했을 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일본업체들과 비교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현대차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3년 전부터 시장조사에 착수했다"며 "지난 9월에는 현대차 상용부문 임원들이 일본을 방문,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후 일본 업체들을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일본측에서 원하는 사양들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운행되는 대형버스는 우리나라와 달리 왼쪽에 운전석을 배치해야하고 화장실을 설치해야 하는 등 옵션이 많은 편이다.

또 일본 버스제조업체들이 관광버스 회사의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어 업체들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일본 관공버스 업체에 문의했다"면서 "일본 관광버스 업체들은 같은 값에 더 좋은 사양의 버스를 두 대나 살 수 있다면 굳이 일본 업체의 차량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009년을 출시시기로 잡은 이유에 대해 그는 "현재 일본의 버스 관련 환경기준이 유로4와 유로5의 중간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이런 수준은 이미 맞췄지만 일본 현지에서 시행하는 테스트를 거쳐야하고 각종 옵션 등에 대한 점검 등 준비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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