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연준이 50bp 인하라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더 나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버트 카플란이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댈러스 연은 총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골드만삭스 부회장 겸 경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제가 회의에 참석한다면 저는 50bp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며 “위험관리 관점에서 50bp 인하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연준이 7월에 인하를 시작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연준의 기준금리인 당일 대출금리)는 5.25~5.50%다. 이번 FOMC 회의는 17~18일 진행되며, 18일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한편 CME Fed 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50bp 인하할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