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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관계자는 22일 “23일 아침 8시 3당 지도부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여 ‘드루킹’ 사건 특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서 야 3당의 특검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김동철 원내대표, 평화당 조배숙 대표·장병완 원내대표 등 6인이 모인다.
만약 이 자리에서 ‘드루킹’ 특검 합의안이 나오면 실제 특검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한국당과 바른미래는 특검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평화당은 그동안 검경의 수사가 미진할 때는 특검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드투킹’ 사태 관련 연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평화당 관계자는 “드루킹 사건은 특검으로 털고 넘어가야 문재인 정부도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지금은 경찰 수사에 대한 의구심도 많은 상황이라 검경 수사로는 상황 정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준비기간과 수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전에 어떤 결과를 내놓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의원은 특검법이 통과되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