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도는 문재인 20.8%(▼0.1%p), 반기문 17.7%(▲0.6%p), 안철수 10.5%(▼0.2%p), 이재명 8.8%(▼0.3%p) 등으로 나타났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2선 후퇴를 촉구했던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20.8%로 횡보했지만 반기문 사무총장을 제치고 2주째 1위를 유지했다. 대구·경북(文 17.6%, 潘 21.3%)에서는 반기문 총장에 3.6%p차로 근접했다. 또 광주·전라(文 25.4%, 安 13.2%)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를 7주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은 0.6%p 오른 17.7%를 기록, 4주째 만에 반등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유지했으나 2주째 2위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의 ‘국회 추천 총리’ 제안을 ‘시간벌이용’으로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2%p 소폭 내린 10.5%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개헌 찬성 취지 발언과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박 대통령 하야를 위한 비상시국 회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5.6%를 기록하며 0.3%p 하락해 5위에 머물렀고,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0.1%p 내린 4.0%를 기록했으나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3%p 내린 3.9%로 7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40%), 무선(26%)·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일 11.7%, 8일 13.8%, 9일 13.4%,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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