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LTE-U(LTE in Unlicensed spectrum) 기술을 용산 신사옥에서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LTE-U는 와이파이(WiFi) 대역으로 사용되는 5.8GHz 비면허 대역(Unlicensed spectrum)을 LTE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최고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나왔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3밴드 LTE-A 300Mbps 속도의 2배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5.8GHz 비면허 대역 중 최대 80MHz까지 활용하면서 다운로드 속도를 750Mbps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5.8GHz 비면허 대역은 와이파이 서비스 외에도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다른 통신 서비스를 별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대역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를 통해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품질 안정화를 추진할 수 있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모바일 UHD 등 고용량, 고화질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LTE-U를 지원하는 단말 출시 일정에 맞춰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와이파이 대역과 LTE 대역으로 나누어 전송하고 단말에서 다시 결합하여 최대 8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이종망(異種網)결합 기술도 기술 검증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