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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회장단뿐 아니라 계열사 사장단도 채용 설명회에 합류했다. LS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대학을 돌며 인재 찾기에 나선 것은 2012년부터로 올해 3년째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처음 고려대와 연세대를 찾아 채용 설명회를 했는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에는 오너 일가인 구자철 예스코 회장(한국외국어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서울대), 구자은 LS전선 사장(고려대)이 참여했고 올해는 계열사 사장까지 가세한 것.
지난해 구자철 회장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패의 반대말은 성공이 아닌 도전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기 확신과 자기 최면을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했고, 구자균 부회장은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Imagine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긍정(Positive), 창의(Creative), 전문성(Professional)’ 세 가지 인재상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공채 200여 명을 포함, 계열사별 수시전형을 통해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채 원서는 오는 30일까지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LS네트웍스 등 각사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특히 LS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발맞춰 채용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해서 뽑을 예정이다. 채용 후에는 외국어 인센티브 과정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법인이나 지사 파견 근무, 해외 마케팅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한다.
LS그룹 인사담당 관계자는 “채용은 실제 인원이 필요한 세부적인 직무단위로 이뤄지는데 무엇보다도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분야에 대한 관심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솔직함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LS인으로서 회사와 함께 성장할 기회가 많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채용절차는 계열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임원면접에서는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LS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모방적인 내용보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내용이 담기면 좋다.
이밖에 LS그룹은 변리사와 회계사, 노무사 등 각종 전문자격증 소지자와 LS 대학생 사회봉사활동 경험자를 우대한다. 또 석·박사학위 소지자는 입사 후 진급과 연봉 산정시 우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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