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미래다]LS "과감히 도전하라"..글로벌 인재 '올인'

회장단에 이어 사장단까지, 인재찾아 총출동
'긍정·창의·전문성'.."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 등록 2014-09-24 오전 11:00:00

    수정 2014-09-24 오전 11:00:00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방문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그룹은 2012년부터 그룹이 추구하는 ‘그린 & 글로벌경영’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회장단이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올해는 회장단뿐 아니라 계열사 사장단도 채용 설명회에 합류했다. LS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대학을 돌며 인재 찾기에 나선 것은 2012년부터로 올해 3년째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처음 고려대와 연세대를 찾아 채용 설명회를 했는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에는 오너 일가인 구자철 예스코 회장(한국외국어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서울대), 구자은 LS전선 사장(고려대)이 참여했고 올해는 계열사 사장까지 가세한 것.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이 지난 16일 인하대에서,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이 17일 성균관대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 데 이어 구자철 예스코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한재훈 LS메탈 사장 등도 수도권 대학을 찾아 채용 계획을 설명한다.

지난해 구자철 회장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패의 반대말은 성공이 아닌 도전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기 확신과 자기 최면을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했고, 구자균 부회장은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Imagine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긍정(Positive), 창의(Creative), 전문성(Professional)’ 세 가지 인재상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공채 200여 명을 포함, 계열사별 수시전형을 통해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채 원서는 오는 30일까지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LS네트웍스 등 각사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올 하반기 채용 방향은 기존의 전기·전력, 에너지, 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LS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친환경 기기 및 부품 사업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는 패기 있는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LS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발맞춰 채용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해서 뽑을 예정이다. 채용 후에는 외국어 인센티브 과정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법인이나 지사 파견 근무, 해외 마케팅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한다.

LS그룹 인사담당 관계자는 “채용은 실제 인원이 필요한 세부적인 직무단위로 이뤄지는데 무엇보다도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분야에 대한 관심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솔직함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LS인으로서 회사와 함께 성장할 기회가 많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채용절차는 계열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서류전형은 어학, 전공, 학점, 자격증 및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1차 면접에서는 팀장 및 관리자급 3~5명으로 구성된 실무면접팀이 지원직무에 대한 전공지식을 파악한다. 이때 필요에 따라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감을 갖고 솔직하게 임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이다.

임원면접에서는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LS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모방적인 내용보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내용이 담기면 좋다.

이밖에 LS그룹은 변리사와 회계사, 노무사 등 각종 전문자격증 소지자와 LS 대학생 사회봉사활동 경험자를 우대한다. 또 석·박사학위 소지자는 입사 후 진급과 연봉 산정시 우대받을 수 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이 16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이 17일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LS그룹 채용 설명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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