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실종자들은 주로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 객실에서 주로 발견됐다. 지난 21일에도 3층과 4층을 수색한 결과 총 23명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 이 때문에 이날도 4층의 아직 진입하지 못한 객실과 3층 선내 객실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사고 이후 최대 규모의 잠수사도 투입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잠수사 총 755명으로 격실 내부를 집중 수색하고 현장 수중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지선 3척도 운용키로 했다.
해상에서도 함정 239척과 항공기 32대를 동원해 수색을 전개한다.
잠수기어선 금양호(793톤)도 현장 수색을 위해 오전 6시50분 진도를 출항했다. 잠수요원 5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바지선(2200톤)도 이날 새벽 현장에 도착했다.
채낚기 어선 9척은 작업 현장 시야 확보를 위해 불을 밝히고 저인망 어선 4척도 수색을 돕게 된다.
네덜란드와 미국,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전문가와 장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다만, 미국에서 지원한 무인잠수로봇(ROV)은 빠른 유속으로 현장에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