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1%(1.50포인트) 오른 491.65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모처럼 대량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수는 0.10% 하락 출발하며 490선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오전 중 0.6%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기관은 이날 1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억원, 14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은 기관의 매도세와 함께 3% 넘게 밀리며 사흘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도 하락했다.
네오위즈 3인방은 합병 무산 소식으로 동반 급락했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이 8% 가까이 빠졌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네오위즈(042420)도 2~4%대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전일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유성티엔에스(024800), 위노바(039790) 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EG(037370) 등은 일제히 추락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3242만주, 거래대금은 1조4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90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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