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차 싸게 구입 기회"

기아차 모닝·레이 연 1~4%대 저리 할부
쉐보레 스파크 2012년형은 무이자 할부
  • 등록 2012-12-04 오후 1:22:10

    수정 2012-12-04 오후 1:35:3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차를 사려는 고객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4일 자동차회사들이 발표한 12월 신차 판매조건에 따르면 특히 경차에 대한 혜택이 크게 늘었다. 경차는 지난 9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먼저 기아자동차(000270)는 12월 모닝과 레이 구매 고객에 12개월 1.9%, 24개월 2.9%, 36개월 3.9%에 이르는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1164만원의 모닝 디럭스를 구매할 경우 선입금을 최소로 하더라도 기간에 따라 월 30만~90만원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할부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종전과 같은 20만원의 유류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1가구에서 세컨드 카로 구입할 경우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혜택도 준다. 기아차는 또 SK텔레콤 LTE 가입고객은 10만~25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전차종으로 확대하기로 해 모닝.레이의 경우 최대 50만원의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아차는 이 밖에도 전시장 및 홈페이지에서 황금열쇠, 유류상품권, 케이크.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건 K-DNA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 모닝
기아차 레이 기아차 제공
한국GM은 아예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내걸었다. 2013년형 모델 출시를 앞둔 경차 쉐보레 스파크의 2012년형 모델은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선수금 30%)을 받을 수 있다. 전차종을 대상으로 한 블랙박스 무상 장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디자인이 바뀐 2013년형의 경우도 유류비 10만원 지원에 5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에 추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마티즈 보유 고객엔 추가로 45만원의 할인 혹은 특별 할부 프로그램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달 혜택폭이 큰 차종은 현대차(005380)의 경우 PYL 브랜드에 속하는 i30, i40, 벨로스터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각각 30만~250만원의 현금 할인 혹은 연 1~3%대 저리 할부(36개월) 혜택이 적용됐다. 기아차의 경우 경차 외에 K9(1% 저금리 36개월 할부)과 K5 하이브리드(평균 0.5% 저금리 36개월 할부) 등의 혜택이 많은 편이다.

한국GM은 쉐보레 크루즈 및 올란도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르노삼성의 경우도 구형 SM5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SM3, SM7, QM5의 경우도 연리 4.9%, 최장 60개월의 할부 혜택이 있다. 쌍용차(003620)는 체어맨H와 체어맨W, 로디우스 유로의 취득세 5~7%를 지원한다.

이 밖에 수입차 회사들도 12월 한 달 동안 크라이슬러코리아가 300C 등 일부 차종을 48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쉐보레 스파크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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