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가는 전날보다 1.42%(1만5000원) 내린 104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사흘째 약세다.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역대 최고가 경신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미 충분히 예상했다는 평가 속에 매물이 몰렸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110만5000원을 기록,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조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출발 전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조원과 5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라면서 "시장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폰 출하 강세는 휴대전화 뿐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도 호재였다"면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이익 성장세가 좋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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