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 이외도 영화 ·방송으로 이익낸다"

`써니`·`쿵푸팬더2` 등 실적호조
`슈퍼스타K3` 전 시즌 성과 상회 예상
  • 등록 2011-06-08 오전 11:44:32

    수정 2011-06-08 오전 11:44:3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미디어그룹 CJ E&M이 2분기 매출성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CJ E&M(130960)은 최근 `써니`, `쿵푸팬더2`, `슈퍼스타K3` 등 영화, 방송 부문 콘텐츠를 필두로 실적 개선 쌍끌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영화 `써니`는 중장년층의 입소문을 타고 관객 43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흥행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쿵푸팬더2`는 개봉 2주만에 35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돌파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한국영화 대작 `퀵`, `7광구`, `마이웨이`와 해외대작 `트랜스포머3`, `미션임파서블4` 등을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방송부문도 2분기부터 광고 판매를 본격화 하고 있다. 현재 180만명이 응모한 `슈퍼스타K3`는 시청률 및 광고판매에서도 전 시즌 성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페라스타`, `코리아 갓 탤런트` 등 킬러콘텐츠를 통한 프리미엄 프로그램 패키지 광고판매도 연간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음악 공연 사업부문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장 공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밥`, `지산밸리 록페스티벌`도 실적 개선에 가세할 예정이다. 2011년 공연사업은 상반기 26개, 하반기 48개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든어택` 재계약 협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부문은 신규 게임 라인업으로 17개를 출시하는 물량 공세로 대응한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솔저오브포춘`과 하반기에 출시되는 `스페셜포스2`, `S2`등 3개 게임이 본격 등장할 계획이다.

CJ E&M 측은 "영화 방송이 비수기였던 1분기에 게임부문이 큰 역할을 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타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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