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달 국내시장에서 태블릿PC 대전 2라운드가 시작된다.
애플이 아이패드2를 4월 국내 출시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탭2, LG전자 옵티머스패드와 경쟁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도 쏟아지는 신형 태블릿PC를 앞다퉈 출시하기로 하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다.
| ▲ 애플 아이패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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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애플 아이패드2와 LG전자 옵티머스 패드를 내달 출시키로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8.9와 갤럭시탭 10.1 출시일도 조율중이다. KT는 정확한 출시 일자와 요금이 확정되는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태블릿PC 시장에 늦게 뛰어든
LG유플러스(032640)도 옵티머스패드와 갤럭시탭 8.9 및 10.1을 출시하기로 하고, 마케팅전략을 준비중이다.
SK텔레콤(017670)은 현재로선 태블릿PC 신모델 출시와 관련, 정해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국내 2,3위 이통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신모델을 발표하는 만큼, 향후 이용자 반응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패드2 등 태블릿PC 신모델 출시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면서 "태블릿PC가 지금까지 대단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SK텔레콤이 KT와 같은 시기에 아이패드2 판매에 나선다면, 물량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4 판매를 놓고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와 네트워크 전략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왼쪽), `8.9`
| ▲ LG전자 옵티머스 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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