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이익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이보다는 기업이익 규모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00대 대표기업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94조7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순이익은 15.6% 늘어난 109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보다 성장폭은 줄어들지만, 성장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2003년과 2005년의 경우처럼 기업이익 레벨이 높아진 다음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2분기에는 조정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에는 미국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시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보다 큰지 등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 금리상승 수혜업종인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IT와 소비재 등의 이익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GS(078930)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대한항공(003490) GS건설(00636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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