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국민의힘 다수와 대통령의 야합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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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뀐 것은 없다. 탄핵만이 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리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동참하며 탄핵소추안 표결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강 시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 “1980년 5월의 아픔을 기억하고 배웠던 우리는 이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저지른 행위에 책임을 묻고 퇴진하는 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