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여행하고, 전통시장에 가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소진공·산림복지진흥원,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 체결
  • 등록 2024-08-27 오전 10:21:19

    수정 2024-08-27 오전 10:21:1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6일 소진공 본부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역량과 진흥원 운영 시설등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왼쪽)과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오른쪽)이 26일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협약에 따라 소진공과 진흥원은 △시설 이용객 대상 전통시장·상점가 투어 프로그램 개발 △소비에 따른 온누리상품권 리워드 지급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전국에 위치한 숲체원 7곳과 산림치유원 1곳에서 진행하는 ‘숲여행 프로그램’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투어코스를 추가하고, 이용객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홍보한다.

소진공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으로 리워드를 지급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금액을 충전한 후 등록된 카드를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상품권으로 현재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업무협조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활용성 제고 등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이 완화된다. 그간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던 학원(입시학원은 제외), 수의업, 보건업, 노래연습장 등 상권활성화에 도움되는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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