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정보통신망법상 비밀 침해 혐의로 양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추가 송치하고, 양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직원 사찰 프로그램을 만든 프로그래머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13년 자신이 실소유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볼 수 있는 ‘아기지기’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A씨에게 지시한 뒤 이를 사용해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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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양 전 회장 등이 사용한 아이지기 프로그램을 확인했지만, 양 회장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양 회장은 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로 지난해 12월 5일 구속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