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대통령을 압도적 다수로 탄핵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거듭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탄핵 이후 국민 불안 등을 우려하며, “이제 국민의당은 국민 편에 서서 민생경제도 보살피는 내일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조심스럽게 오늘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하지만 탄핵안이 가결되면 국민들이 혼란과 불안 속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그는 “우리 국민의당이, 국회가 이러한 혼란과 불안을 어떻게 미래지향적으로 제시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지혜를 합쳐서 국민과 함께, 광장의 촛불과 함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하자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이후 성장률은 2%대로 고착되고 있다”면서 “또 1인당 국민소득도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경제 실패로도 탄핵받아야 한다”면서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