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전날 저녁 늦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기춘 실장과 우병우 수석을 검찰 소환 조사한다는 보도다. 김기춘 실장은 의혹이 많고 김종 차관의 최순실을 소개했다는 진술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기밀 문건이 최순실씨에게 유출되는 것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최씨를 소개해 준 사람으로 김 전 실장을 지목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김 전 실장은 최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최씨와 관련해) 보고받은 적도 없고, 알지 못한다. 만난 적도 없다”며 최씨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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