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중국 방문해 1만쌍 부부 관광객 광주 유치

중국 대표 여행사 카이사와 업무협약 체결…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2만명 순차 방문
  • 등록 2016-05-01 오후 3:20:33

    수정 2016-05-01 오후 3:20:3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중국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관광객의 광주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사단법인 한중청년리더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대표 여행사인 카이사와 장년층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 9호, 중국 언론사인 신화미디어그룹과 함께 1만쌍 부부 한국 여행 프로그램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중국 대형 여행사 4곳은 올해 7월부터 180일 안에 2만명의 관광객을 광주에 보낼 예정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여행사들은 올해 7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3박 4일 또는 4박 5일의 광주 여행 상품을 판매해 12월까지 2만명을 순차적으로 광주에 보내게 된다. 이들 여행사는 중국 최대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인 신화미디어그룹과 협약을 맺고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광주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 공약으로 중국관광객을 주대상으로 하는 면세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중은 공약 이행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중국관광객을 광주로 유치해 ‘예향의도시 광주의 50만 중국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시가 유치한 단일 중국 관광객으로서는 최대 규모”라면서 “박 의원이 민간단체인 한중청년리더협회와 협력해 올해초부터 중국의 주요 여행사와 기업체를 방문해 광주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카이사 측을 설득해 올해 30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내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박 의원은 “광주는 작년말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향이자 문화수도로 상징되는 역사자산, 중국 총영사관 소재 등 중국과의 교류협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면세점과 중국문화원 광주 분원을 유치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함과 동시에, 대중국 진출과 문화교류 거점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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