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쇼팽…23일 앨범발매 앞서 음원 오늘 선공개

프리데리크 쇼팽 협회 공식 레이블을 통해 23일 발매하는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 커버(사진=쇼팽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의 쇼팽 콩쿠르 연주를 담은 쇼팽협회 공식실황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음원이 16일 선공개됐다.

이번 음반은 프리데리크 쇼팽 협회 공식 레이블을 통해 23일 발매되며 지난해 10월 제17회 국제 쇼팽 콩쿠르 실황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쇼팽협회 레이블 공식 배급사인 ㈜씨앤엘 뮤직의 한국 독점 계약으로 성사됐다.

앨범에는 조성진의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콩쿠르의 매 단계 대표 연주곡들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콩쿠르 첫날 열린 1라운드 첫곡 쇼팽 에튀드 작품 10의 1번으로 시작으로, 발라드 Op.38(10월 9일 2라운드), 네 곡의 마주르카(10월 14일 3라운드) 등 조성진의 완벽한 비르투오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21일 수상자 갈라 콘서트 실황연주 ‘쇼팽 협주곡 1번’을 실었다. 실제 파이널 라운드보다 이날의 연주가 더 좋았다는 쇼팽 협회와 조성진의 의견으로, 이 녹음이 음반에 담겼다. 이번 갈라 연주는 우승자의 여유까지 얹어 역사에 남을 호연을 남겼다는 평가다. 지휘는 야체크 카스프치크, 연주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