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사회적 책임 다해 신뢰받는 기업 될 것”

효성, 최고·혁신·책임·신뢰의 '효성웨이' 실천
저소득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 지원
애국지사·현역 군인 위한 지원 활동도 활발
  • 등록 2016-01-28 오전 9:58:31

    수정 2016-01-28 오전 9:58:31

효성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효성(004800)이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고, 혁신, 책임, 신뢰의 4가지 핵심가치를 담은 효성웨이(Hyosung Way)를 걷고 있는 것. 사업 분야에서는 최고와 혁신의 가치를 내세우고 사회 공헌 분야에서는 책임, 신뢰의 기업 이미지를 쌓아가는 모습이다.

효성웨이는 조홍제 선대 회장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기업의 가치체계다. 앞서 조석래 효성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봉사의 기회를 늘려 효성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회사는 약 10년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와 ‘사랑의 쌀’ 전달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효성나눔봉사단’을 발족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참여 임직원들은 복지관, 장애어린이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에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을 추가해 입사 초기부터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유도한 것도 효성웨이의 일환이다. 최근 입사한 효성 공채 50기 신입사원들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효성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에서 6 25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감사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효성 제공.
또한 효성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하고 있다. 2013년 10월 서울 증산동에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연 이후 지난해 6월에는 세빛섬에 2호점을 열었다. 외부로는 중증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인 에덴복지재단의 ‘컴브릿지’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소외 계층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장애아동 음악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 교실을 지원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활동을 돕기 위해 악기·단복 구입비, 장학금 등을 후원 중이다.

효성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임직원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호국보훈 활동도 펼치고 있다. 2년 전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사업장 인근의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국립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은 이 밖에도 2010년 12월 수도 서울을 방위하고 있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금 및 체력단련 물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은 목함지뢰 도발에 의해 큰 부상을 입은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의 발’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은 2억원을 쾌척해 조형물의 기획부터 완성에 이르는 전체 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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