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현정, JCC 첫 무대로 '韓 활동 본격화'

12일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쇼팽과 라벨, 드뷔시 선율 들려줘
"2016년부터 본격적 활동 시작할 것"
  • 등록 2016-01-08 오전 10:34:18

    수정 2016-01-08 오전 10:34:18

오는 12일 재능문화센터의 2016년 신년 무대를 여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임현정(사진=봄아트프로젝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차세대 거장 피아니스트 임현정(30)이 재능문화센터(이하 JCC)의 신년 무대를 연다.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이 운영하는 JCC는 개관 시즌 마지막 리사이틀이자 올해 첫 신년 무대로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12일 오후 8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임현정은 유튜브 50만뷰와 빌보드·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 EMI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는 등 한국 클래식계 돌풍을 일으킨 여제 피아니스트이다.

2013년과 2015년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던 임현정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한국활동을 시작한다. 그 첫 무대로 JCC 콘서트홀을 선택했다. JCC콘서트홀은 최상의 어쿠스틱을 구현했으며 177석의 프라이빗한 객석으로 연주자들의 ‘핫’한 공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쇼팽 발라드 1~4번과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그리고 △드뷔시의 기쁨의 섬이다. 쇼팽 발라드 1~4번은 임현정이 2013년 고국에서의 첫 리사이틀에서 연주했던 곡이다. 다채로운 감성들이 녹아있는 쇼팽 창작 절정기의 곡으로 임현정 특유의 카리스마, 풍부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곡으로 꼽힌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물의요정, 교수대, 스카르보 총 3악장으로 구성)은 시상의 분위기와 느낌을 고스란히 반영한 음악으로 난곡 중의 난곡으로 알려졌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유럽무대에 이어 2016년 고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이번 리사이틀은 인터파크 혹은 JCC홈페이지(www.jeijcc.org)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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