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 2015 중남미’에서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중남미 시장에서 두 자릿 수의 연간 성장률 달성에 자신했다. LG전자(066570)는 현재 중남미 시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등 여러가지 가전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으며, 세탁기의 경우 칠레와 페루에서 각각 40%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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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품별로 봤을 때 아예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제품은 100% 성장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입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 변 대표는 “현재까지는 LG와 삼성전자(005930)가 전체 중남미 국가의 가전 시장점유율을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현지 대리점을 방문해보면 한국 대리점과 거의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라면서 “아직까지 중국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있지만, 3년 뒤면 중남미에서도 중국기업 브랜드 인식이 어느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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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남미 지역의 환율 변동 리스크와 관련해 조 사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 사장은 “멕시코의 경우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등이 모두 현지에서 생산돼 별다른 영향이 없다”라면서 “브라질의 경우 이곳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경우가 있어 영향이 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현지 가전업체가 별로 없고 최대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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