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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인프라 개선작업이 장기적으로 관광객들을 본점 주변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주변상인과의 상생 등 신세계가 꾸준히 추구해온 가치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 등과 손잡고 추진하기로 한 남대문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면세점 입찰 결과에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남대문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면세 사업권 획득과 병행해 추진되기는 했으나, 입찰전 결과와 사업 추진 여부는 큰 상관이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리뉴얼 해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만든다는 계획도 그대로 진행된다. 신세계와 중구청은 지난달 협약을 맺고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로마의 ‘트레비 분수’, 시카고의 ‘버킹엄 분수’, 싱가포르의 ‘부의 분수’처럼 ‘관광 필수코스’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명동상권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지만 침체돼 있던 남대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분수대 개선 작업도 본점 주변 남대문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본점 주변에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또 그동안 신세계가 추구해온 주변 상인과의 상생 가치도 실현할 수 있어 진행하는 것”이라며 “면세점과 상관없이 독립으로 추진하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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