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현재 국가적 과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으로 여야 합의 시한이 오늘까지 사흘 남았다”며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 여당이 주장하는 기여율 9.5% 지급률 1.7%로 총 재정부담이 약 350조 정도 되는데 (야당은) 이렇게 절약한 돈 가운데 얼마를 공적연금에 쓸 것인지 정부에 묻는다고 한다”면서 “이는 가정에 빚이 많아서 이 빚을 정리하고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꾸릴까 고민하는데 집을 팔아 비싼 자동차 사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는 29일 오후 예정된 여야 4+4 회동(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특위 간사) 직후 법안심사소위원회 등을 가동하고 막판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여야 특위 위원들은 공무원단체가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여율 8.5% 또는 9.0%와 지급률 1.79%, 정부·여당이 막판 타협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여율 9.5%와 지급률 1.7%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