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애플 대신할 국산 전자책 솔루션 출시

전자책 저작 및 배포 도구 '나모 펍트리 솔루션'
국제표준규격 ePub3 기반의 멀티미디어 솔루션
  • 등록 2014-02-12 오전 11:15:30

    수정 2014-02-12 오전 11:15: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나모인터랙티브(대표 김상배)가 텍스트, 그래픽, 동영상을 자유롭게 이용해 누구나 멋진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 EPUB3 기반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저작 도구 ‘나모 펍트리’를 12일 출시했다.

3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펍트리에디터, 펍트리플랫폼, 펍트리뷰어 3가지 제품으로 완성되었다. 이 제품으로 나만의 요리책, 동화책, 자서전, 소설, 가족앨범, 만화책 등 개인도서뿐만 아니라 여행가이드, 디지털교과서, 매거진 및 기업의 업무메뉴얼, 홍보자료 등의 전문적인 콘텐츠를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작성하고 꾸밀 수 있다.

파워포인트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누구나 즐겁게 저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자책 출판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 일본에 수출되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국내 교과서 출판사들과 협의 중이다.

나모 펍트리 솔루션
나모 펍트리에디터는 기존 저작도구와 달리 EPUB3 국제 표준 포맷을 지원한다. 여기에모든 웹 접근성이 가능한 HTML5기반의 수식, 도형, 차트, 표 삽입이 가능하다. 또한, 비디오/오디오 파일 삽입 및 CSS3로 표현하는 화려한 텍스트와 책에 활기를 불어넣는 애니메이션 효과 등의 멀티미디어기능이 강화됐다.

이 밖에도 고정 레이아웃 (Fixed Layout)을 통한 전문서적(디지털 교과서, 매거진, 학습지 등) 제작이 가능하며, 처음 전자책 에디터를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한다.

출시 예정인 나모 펍트리플랫폼은 펍트리에디터에서 제작된 전자책 콘텐츠의 공유,배포,관리가 가능하며, 펍트리뷰어로 연동되는 북허브를 통해 전자책콘텐츠를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플의 전자책 솔루션 iBookAuthor가 자사의 아이패드에서만 구동되는 전자책을 만드는데 반해, 나모 펍트리는 전자책 국제표준포맷 EPUB3 규약을 지키며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기반의 3가지 뷰어도 같이 내놔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김상배 대표는 “이 전에는 모바일 시대 개인들이 오직 사용자로서만 머물며 생산적 참여가 부족하였다”며 “나모 펍트리를 통해 전문출판사부터 일반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디지털 컨텐츠 생산에 동참할 수 있다. 2000년 인터넷 붐이 일던 때 개인들이 나모 웹에디터를 사용하여 홈페이지 구축 붐을 이루던 그 때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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