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7월부터 유럽산 자동차 가격을 일괄적으로 낮춘다. 인하율은 약 1.1%로 모델별로 40만~180만원씩 가격이 낮아진다.
이번 가격 인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7월부터 배기량 1.6리터 이상 차에 대한 관세가 기존 3.2%에서 1.6%로 줄어든 것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은 40만~50만원 낮아진 3770만~4760만원, 중형 세단 CC는 60만~70만원 낮아진 4390만~4990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형 세단 페이톤의 최고급 모델은 180만원 낮아진 1억274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밖에 투아렉과 시로코R, 골프 카브리올레도 약 1.1%씩 가격을 낮췄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 생산해 수입·판매하는 제타와 비틀, 파사트의 가격은 기존과 같다. 지난 4월 출시한 폴로(2490만원)과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신형 골프는 출시 가격에 이미 관세 인하분이 적용됐다.
| 7월부터 가격이 40만~50만원 낮아지는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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