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실적 상위를 달리고 있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에 맞서 도요타, 닛산 등 일본 브랜드도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13만대를 달성하며 시장점유율도 10%를 넘어섰다. 국내에 진출한 20여개 수입차 브랜드들은 최근 수년간 매년 40~50종의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매년 10종 남짓의 국산 신차와 비교하면 4~5배 많은 규모다.
수입차업계는 올해 40여종의 신차를 앞다퉈 출시한다. 최근 소형화 추세에 맞물린 소형 프리미엄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다양한 파생차종들이 즐비한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한결 넓어졌다.
BMW코리아는 올해 신형 3시리즈의 파생모델인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와 미니의 첫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미니 페이스맨을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미니를 포함해 80여종의 차량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뉴 3시리즈GT와 미니 페이스맨 모두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과 연비 효율도 갖췄다.
아우디코리아는 대표 모델인 중형세단 A6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연비 효율이 높은 디젤 모델인 2.0 TDI 콰트로와 3.0 TDI 콰트로가 시장공략의 선봉에 선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고급 중형세단은 전통적으로 수입차의 최대 시장”이라며 “주행 안정성이 높은 4륜구동 콰트로 기술을 어필해 동급 경쟁모델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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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는 오는 5월 SUV 라브4 신모델을 출시한다. 도요타는 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 패밀리 밴 시에나와 중형 왜건 벤자 등 레저용 차량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라브4는 레저용 모델의 결정판으로 새 엔진과 변속기, 새 디자인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한국닛산은 지난해말 출시한 중형세단 뉴 알티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인 알티마는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한 주행의 즐거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에 착안한 저중력 시트에서 나오는 편안함을 겸비한 모델이다.
한국닛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0만㎞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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