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11개국서 무제한 데이터로밍 시작

아시아 11개국 하루 1만원에 무제한 데이터 로밍
유럽·북미는 14일간 30MB 4만원 정액 이용 가능
  • 등록 2012-07-02 오후 12:11:45

    수정 2012-07-02 오후 12:11:4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3일부터 자사의 LTE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로밍 무제한 데이터 One Pass 요금제` 및 `유럽 최저 데이터 정액요금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로밍 무제한 데이터 One Pass 요금제` 이용자는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싱가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11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하루 1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들 11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요금을 정산한다. 따라서 이들 나라를 경유하는 여행객들은 별도의 추가 가입없이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럽 최저 데이터 정액 요금제`는 유럽 10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과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방문자를 위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다.

이들 지역 방문객은 14일 동안 10MB 데이터를 1만5000원, 30MB 데이터를 4만원 정액 요금에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럽 최저 데이터 정액요금제는 기존 종량제보다는 저렴하게 나온 것”이라면서 “간단한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 용도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럽 최저 데이터 정액 요금제 이용자가 데이터량을 초과 사용할 시 로밍 서비스를 자동 차단한다. 이용자의 로밍 요금 폭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한번 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하는 가입자에 최대 30일간 100MB의 데이터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천국제공항 로밍센터를 확장하는 등 로밍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하루 평균 로밍 서비스 이용자 수는 1만5000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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