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애플·삼성 웃고, RIM·모토로라 울고`

CS, RIM·모토로라 투자의견 `하향`
  • 등록 2011-06-22 오후 2:32:31

    수정 2011-06-22 오후 3:30:33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관련 제조사들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한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HTC가 승기를 잡은 분위기라면, 그렇지 못한 리서치인모션(RIM)과 모토로라는 쇄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RIM과 모토로라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CS는 RIM에 대해 "혁신이 너무 느리다"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CS는 RIM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온 몇 안되는 증권사 중 하나였으나 최근 이 회사가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은데다 올해 실적 전망치까지 낮추자 눈높이를 낮췄다.   실제로 RIM은 더욱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발표한 2분기(6~8월) 순익과 매출전망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RIM은 스마트폰 실적이 부진하고 새로운 제품 출시 지연으로 수익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대규모 인원 감축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적이 부진하자 주가도 연속 급락해 지난 20일에는 25.8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JP모간도 RI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RIM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면 애플은 아이폰 열풍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굳히고 있다. CS는 올해 말까지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20%에 근접할 것이라며 "확실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루머로 떠돌고 있는 저가 아이폰이 실제로 등장할 경우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기존 아이폰의 크기와 가격을 절반 정도로 줄인 `아이폰 미니` 란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CS는 저가 아이폰이 실제로 시장에 나올 경우, RIM과 모토로라는 물론 노키아 등이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S는 애플 외에도 삼성전자와 HTC 같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S 컬빈더 가르차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을 양축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물결이 거세지고 있으나 모든 제조사들이 살아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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